5.18 계엄군 전남도청 진압 당시 탄흔 의심 흔적 924개 발견

5.18 계엄군 전남도청 진압 당시 탄흔 의심 흔적 924개 발견

wind 2021.04.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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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시민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사한 탄흔으로 추정되는 흔적 924개가 발견돼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전남도청 내외부에 탄흔으로 의심되는 흔적 총 924개를 발견했다"며 "이 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도청 진압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탄두가 10곳에 박혀 있었고 그중 5발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영상 속에 나타난 탄흔으로 추정되는 곳을 비파괴 검사 방법으로 형태를 분석한 결과 탄흔으로 추정되는 71곳을 발견했지만 현재는 수리‧보수된 상태"라며 "이 밖에 잔존 성분 검사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한 탄흔 의심 흔적 454개를 확인했다. 나머지 389개는 못이나 나사못 자국 등 공사 흔적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