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도쿄 영선' 언급 안했는데…" 토론 막바지 '분통'

오세훈 "'도쿄 영선' 언급 안했는데…" 토론 막바지 '분통'

wind 2021.03.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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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중앙선관위원회가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토론 태도를 문제 삼으며 도를 지나친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가 오 후보의 코이카 르완다 파견에 대해 "남의 일자리를 뺏었다. 특혜를 받았고 인권위에서 특혜라고 판정됐다. 자문단 선발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아프리카 봉사 가는 것도 남의 일자리를 뺏는 거라고 거짓말 마라"고 하며 신경전이 극에 달했다.

그는 "시중에는 '도쿄 영선' 이야기가 돌고 해외 부동산 투자 이야기가 돌아다니고, 지난 청문회 때 서울대병원 황후 진료도 해명이 안 됐고 재벌 후원금도 유야무야됐다. 그래도 우리 당에서도 거의 그걸 언급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박 후보는 질문 시간 절반 정도를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데 쓰고 반박 못 하게 갑자기 들고나와 문제를 제기한다"고 거꾸로 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을 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