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다가올 미·중 신냉전 시대

코로나 이후 다가올 미·중 신냉전 시대

wind 2021.03.12 05:08

0002536055_001_20210312050749042.jpg?type=w647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선방해왔다.

바이러스의 변칙성을 담아낼 수 없는 현실주의 안보 개념의 적실성, 기존 인간 중심으로 접근한 전쟁과 평화에 새로운 매개변수로 등장한 자연 요소, 인종 갈등과 문명 충돌의 개연성, 국제 리더십의 실종, 세계화의 종언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 교수는 국제질서의 다섯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는데, 우선 미국과 중국 사이의 느슨한 비대칭 양극체제가 유지되는 '현상 유지', 자급자족적 경제체제와 폐쇄 사회로 전환하는 '성곽도시와 새로운 중세', 패권주의의 종말과 유엔·다자주의를 통해 세계 평화가 도래하는 '팍스 유니버설리스', 세계 경찰의 위상을 되찾은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인 '팍스 아메리카나 Ⅱ', 빠른 경제 회복을 발판 삼아 세계 질서 중심에 중국이 서는 '팍스 시니카'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