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인명사전 대필 의혹’ 보훈처에 감사 의뢰

독립기념관 ‘인명사전 대필 의혹’ 보훈처에 감사 의뢰

wind 2021.03.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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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 과정에서 역사학자들이 과거 다른 이들이 쓴 원고 일부만 수정한 채 독립기념관에 제출했다는 '대필' 의혹과 관련해 독립기념관이 국가보훈처에 감사를 의뢰했다.

인명사전 편찬 사업에 참여한 역사학계 전문가 20명이 과거 독립기념관·국가보훈처 직원이 썼다가 문제가 된 원고에 '명의'만 빌려주고, 원고료를 자신이 챙기거나 직원들에게 돌려줬다는 의혹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인명사전 편찬이 일정이 촉박하고, 관련 전공자가 많지 않다는 특수성이 있지만 국가 기념사업인 만큼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부분을 감사를 통해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