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통일의 길’ 밝혀온 ‘시대의 불침번’ 반세기 고행 마치다

‘민족 통일의 길’ 밝혀온 ‘시대의 불침번’ 반세기 고행 마치다

wind 2021.02.16 17:51

0002532874_001_20210216175100842.jpg?type=w647

 

한국 분단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마지막 망명객'이 반세기 넘도록 귀국하지 못한 채 이국땅에 묻히게 됐다.

고인은 '그때 절감한 비애와 미국에 대한 울분이 '한반도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스스로 짊어지고 '시대의 불침번'으로 살게 했다'고 토로하곤 했다.

1972년 <어느 한국인의 마음-조선통일의 새벽에>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저술 활동을 해온 그는 1980년대 해적판으로 먼저 나온 <찢겨진 산하>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