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 제청 일정을 두고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잘 행사하실 수 있도록 심사숙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맞는 사람'을 여전히 후보 기준으로 삼고 있는지란 질문엔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다. 검찰의 탈정치화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어도 제가 2003년부터 뵀던 그 이후로 20여년 가까이 당신의 신념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게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23일 차기 총장 추천 시 중점적으로 보는 기준에 대해 "대통령이 검찰이라는 기관을 이끌 수장을 임명하는 것이니 대통령 국정철학에 관한 상관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