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형량은 구형량인 징역 7년에 못 미쳤지만, 재판부가 강제추행치상죄를 인정하고 법정 구속한 것은 의미가 크다.검찰과 경찰이 청구, 신청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된데다 오 전 시장 변호인이 우발적 추행이라고 주장하고 오 전 시장의 건강 상태를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