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교명서 목포 빠지면 섭섭하지”…시민들 교명 애정드러내

“목포해양대, 교명서 목포 빠지면 섭섭하지”…시민들 교명 애정드러내

wind 2021.05.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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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목포해양대학교가 교명에 '목포'를 제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시민들은 교명 사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목포해양대 동문 A씨는 "해양대학교 교가에서조차 목포와 유달산을 거론될 만큼 지역성을 자랑해온 대학이 단순히 신입생 유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교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상식선에서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이대로 교명 변경이 강행될 경우 목포시민들의 자녀들이 앞으로 해양대에 입학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고 직언했다.

한편, 1950년 4월 목포수산상선학교로 개교해 1994년 현재의 교명인 '목포해양대학교'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성장해 왔지만, 학교측은 최근 신입생 감소 및 학교 브랜드 제고와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지금의 교명을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