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절 자신이 소속된 단체에 5000만원을 후원해 '셀프 후원' 논란을 빚었던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김 전 원장은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2016년 5월19일 자신이 받은 정치후원금 중 5000만원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에 후원했다.
이후 김 전 원장은 국회의원에서 물러나 더좋은미래의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2016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9452만원을 임금 및 퇴직금으로 받아 '셀프후원'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