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환상이 무너지고 있다.
임병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시대의 금으로 여겨지면서 금 시장으로 들어갈 유동성을 일정부분 흡수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최근 행보가 증명하듯 두 자산은 성격이 너무 다르다"며 "비트코인은 헤지 또는 안전자산이 아닌 분산자산이며, 자산성격도 금과는 달라 일각에서 주장하는 '뉴 골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가상자산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나 금 대체재로서의 성격이 증명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의 존재 가치는 투자 자산에 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