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모으는 홀몸 어르신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3천550만원을 고향에 장학금으로 내놨다.박 할머니는 "어릴 때 여의치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공부를 포기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탁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소중히 써 달라"고 당부했다.이정관 칠보면장은 "박 할머니의 뜻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