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치른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얻은 퇴역 군인들에게 안내견이 안정감을 찾아준 일이나 정신병원과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에게 고양이, 새, 물고기를 기르는 일이 가져온 변화를 접하다 보면 '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주는 의미를 곱씹게 된다.동물학대가 살인으로 나아간다는 많은 연구 결과를 증명하듯, 지은이가 대면해 들은 연쇄살인범의 살해 경험은 생생한 잔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