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섹스 이분법 넘는 ‘신체의 페미니즘’

젠더-섹스 이분법 넘는 ‘신체의 페미니즘’

wind 2021.01.22 05:07

0002529735_001_20210122050711563.jpg?type=w647

 

모이라 게이튼스는 페미니즘 이론의 발전에 나름의 중요한 기여를 한 오스트레일리아 철학자다.

이런 의문에 게이튼스는 생물학적 성이 그 자체로 여성성이나 남성성을 특정한 형태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답한다.

통상 가부장제 아래서 나타나는 이른바 '남성적 남성성'과 '여성적 여성성'은 신체가 지닌 생물학적 성의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라, 그 신체를 둘러싼 사회적·문화적 상황 속에서 형성되고 산출되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