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주민들이 잇따른 군부대 이전 계획에 "지역 경제가 무너진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3사단 사령부가 있는 자등리 지역은 지난해 말 철원군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응해 '백골장병과 자등리 주민의 도시재생 연합훈련' 사업이 선정된 곳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중부전선 안보의 핵심지역인 철원에 3사단 사령부가 없어진다는 것은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미치고 지역사회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동안 군부대와 철원 주민이 동고동락하며 안보를 위해 견뎌온 희생이 한순간에 지역 소멸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