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충북 옥천군 군북면 사무소를 출발한 김진숙 희망 뚜벅이 행진은 차도를 따라 두 줄로 걷는 참가자들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이날 오후 대전역에서 21일차 희망 뚜벅이들의 행진을 마무리하며 김 지도위원은 이렇게 말했다.행진 가장 선두에 서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뒷모습을 따라 가는듯, 혹은 뒤에서 밀어주 듯 그들은 지금도 함께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