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준석 후보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51%를 획득했다는 것의 의미를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이 후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국민의 선호가 이 후보에게 가 있는데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얼마큼 달라졌느냐 하는 걸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준석이 지난 10년 동안 정치권에 있다고 했지만 의원을 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이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경험이 없고 김 전 위원장은 경험이 있는데 도움 요청이 오면 도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표에 출마했으니 이 후보도 대표가 되면 자기 나름대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것 아니냐"면서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