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취임한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소속 당 국회의원을 성추행해 25일 직위해제됐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을 맡고 있는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 김종철 대표가 1월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혜영 의원과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정의당 대표단은 김 대표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