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아무개의 말에 찬성하냐 반대냐?" 따위 질문에 시달리니 짜증이 난다.2세기 초에 플루타르코스는 여러 사람의 전기를 썼는데, 카이사르는 카이사르대로 위대하고, 브루투스는 브루투스대로 고결하다고 썼다.브루투스가 살짝 더 근사한가도 싶지만, 카이사르 반대파였던 키케로를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로 그려낸 점을 보면 지은이가 어느 한쪽을 편들려는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