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우리 당 안전하다 느꼈지만 착각…부단히 혼나겠다”

류호정 “우리 당 안전하다 느꼈지만 착각…부단히 혼나겠다”

wind 2021.01.26 10:54

0002530167_001_20210126105413755.jpg?type=w647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김종철 전 대표가 당 소속 국회의원을 성추행해 직위 해제된 것과 관련해 "정의당도 다르지 않다는 비판에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며 "몸부림의 시기에 오는 어떠한 비판과 비난도 피할 수 없다. 부단히 혼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26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정의당 성추행 사건 등과 관련해 "성 평등 수칙을 만들고, 해마다 교육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며 "그저 피해자가 남긴 마지막 기대, 가해자가 당 대표라 할지라도, 아니 오히려 당 대표이기에 더욱 정의당이 단호한 무관용의 태도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지키는 것만이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여성 정치인으로서 당에서 활동하면서 우리 울타리는 나름대로 안전하다고 느꼈는데 모두 착각이었다"며 "비판이 얼마큼이든 받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