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으로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경남 거제씨월드에서 벨루가 한 마리가 결국 폐사했다.
이번에 폐사한 벨루가 아자는 11살 암컷 흰돌고래로 거제씨월드에서는 10번째로 폐사한 사육 고래다.
핫핑크돌핀스는 "거제씨월드는 조련사가 벨루가의 등에 올라타고 춤을 추거나 등에 올라타는 등 무리한 충격을 주는 동물학대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곳이다. 작년 한 해에만 국내 고래류 감금 시설에서 총 5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고, 특히 거제씨월드의 경우 개장 이후 매년 폐사가 발생한 곳이다. 가장 많은 폐사 사건이 발생한 거제씨월드는 당장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 중단과 시설 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