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인터넷매체인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가 지난 5년여 동안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해종언론'으로 지정돼 '취재, 출입, 접속, 접촉, 광고'를 봉쇄당한, 이른바 '5금 조치'에서 풀려날까.
자승 총무원장 시절인 2015년 조계종 총무원이 이들 매체가 국가정보원과 결탁해 국정원 프락치 노릇을 했다는 이유로 내린 조처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15일 근거 없다며 손해배상 판결을 내림에 따라 '5금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의평화불교연대는 22일 "조계종은 지도층 승려들의 부패와 비리, 범계 행위를 보도해온 두 언론사에 대한 총체적인 탄압을 감행해 존립 자체를 어렵게 했다"며 해종언론 지정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