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의 삶은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바뀌었다.7년간 사무직으로 일해온 그가 느닷없이 바닷가 중소도시의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것이다.이 감독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긍정성을 찾고 인간성을 회복해야만 삶을 살아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긍정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간다. 현실이 쉽게 바뀌진 않아도 내가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면 결국 견디고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게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