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를 부품으로만 보는 사회…그래도 스스로를 해고하지 마세요

노동자를 부품으로만 보는 사회…그래도 스스로를 해고하지 마세요

wind 2021.01.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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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의 삶은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바뀌었다.

7년간 사무직으로 일해온 그가 느닷없이 바닷가 중소도시의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것이다.

이 감독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긍정성을 찾고 인간성을 회복해야만 삶을 살아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긍정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간다. 현실이 쉽게 바뀌진 않아도 내가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면 결국 견디고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게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