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년간 간신히 버텼는데”…광산구 주민들의 분통

[단독]“1년간 간신히 버텼는데”…광산구 주민들의 분통

wind 2021.0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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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산구 운남동에서 1년 만에 1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인근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양희용씨는 "한마음교회 앞을 지나갈 때마다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여 의아해하곤 했는데 광주시 브리핑을 듣고 나서 합숙시설인지 알았다. 작년에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손님이 끊겨 지난 1년간 힘들게 버텼는데 또다시 코로나가 터지며 막막하다"고 말했다.

10여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배진수씨도 "일주일 전 카페 내 취식이 허용되며 숨 좀 돌리는가 했는데 갑자기 가까운 곳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당황스럽다. 모든 국민이 힘들게 헤쳐나가고 있는데 종교시설이라는 곳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원망스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