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AI, 싹쓸이 살처분 대신 백신 위주로 전환해야”

전남도의회 “AI, 싹쓸이 살처분 대신 백신 위주로 전환해야”

wind 2021.01.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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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싹쓸이 살처분에서 백신접종 위주로 개선하라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묻지마식 싹쓸이 살처분'을 모든 지역에 적용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며 무모한 동물 대학살"이라며 "인도네시아나 유럽처럼 백신접종 위주로 대응하고, 검사결과 양성이 나온 농장에 한해 살처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번 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의 5배가 넘는 인근 농장 350여곳의 닭·오리 1800여만마리가 예방적 살처분됐다. 이런 무분별한 살처분은 축산업 생태계를 파괴하고, 축산물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 가계에도 타격을 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