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재발한 군부 쿠데타가 취임 2주도 채 안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중대한 시험대에 올려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얀마 쿠데타 발생 이튿날인 1일 성명을 내어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제재 부활 가능성을 경고하며 군부에 권력 포기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자 석방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89년 군사 정권이 붙인 국호인 '미얀마' 대신 미 정부가 양자 관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국호인 '버마'라는 표현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