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도계장에서 이틀 새 외국인노동자 20명 등 3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도 보건당국은 "외국인노동자와 검사관이 같은 장소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검사관은 동료들과 사무실에 함께 있다가 출장 다니는 근무를 하는데 다른 검사관들은 음성인 점으로 미뤄 당진 도계장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국인노동자들은 숙소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 감염원과 지표환자를 찾는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확진자들은 증상에 따라 분류해 경기 안산생활치료시설과 아산생활치료시설, 음압 병실 등을 배정해 치료할 예정이다. 확진자 동선과 도계장·숙소 소독 등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께서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생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