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군부의 권력 찬탈과 관련해, 미국이 이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제재에 나선 반면, 중국은 "개입은 더 큰 혼란을 부를 것"이라고 경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3일 "미국이 미얀마 사태에 대한 개입에 나선 가운데 이웃국가인 타이와 캄보디아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내정'이라고 규정했고, 싱가포르도 '양쪽 진영이 자제해야 한다'는 중립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따 "제재는 미얀마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며, 면밀히 지켜보되 사태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라며 "어느 세력이 집권하든 중국은 이를 존중할 것이며, 합법적으로 권력이 이어지는 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