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40여년 전 자녀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
정 후보자는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1982년 해외파견 후 귀국 당시 각각 9살, 8살이었던 자녀들이 친구가 없는 초등학교 입학 후에 적응하기 어려워할 것을 염려해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해 사촌 형제들이 다니고 있던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의 두 아들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유명 사립초등학교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