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맨 휴식시간 보장? ‘배송앱 셧다운’ 유명무실

쿠팡맨 휴식시간 보장? ‘배송앱 셧다운’ 유명무실

wind 2021.02.0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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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들의 과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쿠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송 앱 셧다운' 기능을 적용해 '휴게시간 의무제도'를 시행했다.

김한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 조직부장은 "사쪽에 제대로 된 현장 진단 및 물량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려 한다. 휴게시간엔 배송 주소도 볼 수 없게 배송 앱 전체 셧다운 요구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쿠친들이 주5일, 52시간 근무를 준수하도록 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정해진 휴게시간에 휴식을 취하지 못할 경우, 다른 시간에 반드시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한다. 또 쿠친 개인 역량을 고려해 배송물량을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