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상기후 현상이 다달이 반복되면서 태풍과 호우로만 1조25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9일 국무조정실과 행안부, 환경부 등 총 24개 관계부처와 함께 작성한 연례 '2020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표해 "지난해 역대 가장 긴 장마철을 겪은 뒤 8∼9월에는 4개의 태풍이 상륙하는 등 이례적인 이상기온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낳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1월이 역사상 가장 따뜻했고, 4월엔 기온이 하위 5위를 기록하는 등 쌀쌀하고 강풍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