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5부는 4일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주검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재중동포 출신 유동수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경찰에 검거될 때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부인해 온 유씨는 이날 재판부를 향해 "이건 다 꾸민 거다. 조작이다"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유씨는 지난해 7월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재중동포 출신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주검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