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기된 '북한 붕괴론'을 둘러싸고 한·미 학자들 간의 날카로운 공방이 벌어졌다.
최악의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부 혼란으로 핵무기에 대한 통제를 잃을 가능성까지 있다며 '경종'을 울렸다.
김상기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과 최은주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1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기고문 '북한 붕괴의 오류'를 통해 "차 석좌가 워싱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북한 분석가 중 한명"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그의 주장이 현실보다는 허구에 가깝다"며 그의 '북한 붕괴론'이 "북핵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군사적 선택과 같은 정책적 오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