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김하나씨는 민원인 1명과 하는 통화 시간이 5분이 넘어가면 마음이 조급해진다.상담 실적 압박과 악성 민원 등에 시달리는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열명 중 여덟명 이상이 '우울증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12개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사들은 건보공단과 도급 계약을 맺은 11개 민간위탁업체 소속으로, 지난 1일부터 건보공단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