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계열사를 통해 강원 삼척에 짓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해,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주주권을 행사해 건설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기후위기비상행동 등으로 이뤄진 탈석탄 공동 캠페인 '석탄을 넘어서'는 "국민연금은 오는 3월 열리는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포스코 현 이사진의 책임을 묻고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해 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는 포스코 계열사인 삼척블루파워가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 인근에 건설 중인 발전소로,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탄소중립'을 선언한 상황에서 건설 뒤 30년가량 운영될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짓는 게 타당한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