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우려에…자산운용사 87% “삼척석탄화력 투자 안해”

기후위기 우려에…자산운용사 87% “삼척석탄화력 투자 안해”

wind 2021.0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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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18곳이 기후변화와 재무적 위험 등을 이유로 강원 삼척에 건설 중인 포스코에너지의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후솔루션의 박지혜 변호사는 "그룹 차원의 이에스지 정책이 있어 투자를 안 할 것으로 추정했던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 2곳이 이번에 명확하게 추가 중단 선언을 했다. 다른 6곳의 자산운용사도 2050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면 석탄 이용률이 필연적으로 낮아진다는 점과 기후금융을 할 때 탈석탄 방침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내 자산운용사 중 상당수가 투자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의 자금 조달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