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두 명이 최근 술을 마시고 대사관 행정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부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
씨는 "공안에는 신고해도, 대사관 직원들은 면책특권이 있어 소용이 없을 것 같아 신고하지 않고, 대신 외교부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내어 "재외공관 행정직원이 외교관의 끊임 없는 갑질에 시달리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같은 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상대적으로 우월적 지위에 있으면서 국가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리고 이제는 폭력을 일삼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