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경북 칠곡에서 만난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2015년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된 날, 숙현이는 "바쁜 농사일을 제쳐놓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부모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말하지 못한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