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시각장애인 음성대화 등 강점…“혐오 발언엔 무방비”

‘클럽하우스’ 시각장애인 음성대화 등 강점…“혐오 발언엔 무방비”

wind 2021.02.1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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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음성 대화 사회관계망서비스 '클럽하우스'는 그동안 장애인이나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로 꼽혔던 사람들이 제약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소수자 친화적'인 소통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홍윤희 장애인이동권콘텐츠협동조합 무의 이사장은 14일 "시각장애인들은 음성지원 기능이 강한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시각장애인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주기적으로 방을 만들어 대화하고 교류하고 있다"며 "클럽하우스가 처음 회원 가입할 때 관심사를 물어보는데 '성소수자', '장애' 등 소수자와 관련된 이슈를 먼저 물어보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성소수자 김아무개씨는 "코로나19 유행 중에 소수자들은 일반인보다 더 다른 사람과 교류가 끊어지기 쉬웠고,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었다"며 "클럽하우스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