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기생충 되살려 노인질환 막을까

몸 속 기생충 되살려 노인질환 막을까

wind 2021.0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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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기생충 박멸 사업이 전국적으로 벌어졌을 때 교과서에 실린 상피병 사진은 공포를 극대화했다.

브루스 장 등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 연구자들은 과학저널 '이 라이프' 최근호에 실린 최근 연구 성과를 종합한 논문에서 "기생충이 없으면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 염증 질환이 늘어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며 "임상연구 결과는 기생충을 장내에 복원하는 치료법이 염증 관련 질환 억제에 효과적임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인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늘 함께한 '오랜 친구'여서 사람의 면역반응을 노련하게 조절해 살아가고 또 사람도 그다지 큰 해를 입지 않는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