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당시 서울 마포형무소에서 아버지가 행방불명된 김정자씨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다.김씨는 지난해 7월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진행한 '문학치유―나를 어루만지는 4·3 글쓰기' 과정에서 편지를 썼다.16일 제주시 제주복합관사 2층에 있는 이 센터에 들어서자 '그리움의 안부를 묻는다'라는 제목의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