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다자외교 무대 데뷔전이 될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이 잔뜩 경계하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6일 전문가들의 말을 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4년 동안 주요 7개국 내에서 미국의 지도력이 약화했고, 미국에 대한 동맹국의 신뢰도 손상됐다"며 "특히 주요 7개국 회원국과 중국의 긴밀한 무역·경제 관계에 비춰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반중전선을 구축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텅쥔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미국연구소 연구원은 신문에 "중국은 세계 경제가 직면한 도전이 아닌 성장 동력"이라며 "주요 7개국 회원국은 미국의 안보 협력국으로 남으면서도 중국한테서 경제적 이익을 얻기를 원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