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땅불쑥한 삶…백기완은 통일 싸움꾼이자 이야기꾼이었다

89년 땅불쑥한 삶…백기완은 통일 싸움꾼이자 이야기꾼이었다

wind 2021.02.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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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은 과거 <한겨레> '길을 찾아서' 연재에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해방 이후 한반도가 분단되면서 선생 가족도 남북에 나뉘어 살게 됐고, 갈라진 집안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통일운동을 시작했다.

일제시대 때 독립군에 군자금을 지원하다 일본 경찰에 들켜 고문받고 옥사한 조부 백태주 선생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