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취임한 지 두 달도 안 돼 사의를 밝힌 사실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무리한 검찰개혁이 빚어낸 권력 암투' 프레임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나경원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 고쳐서 쓸 수 없는 정권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여전히 이 정권의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은 조국 전 장관"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보도에 따르면 신 수석이 청와대 합류를 제안 받았을 때 여러 약속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결재'를 받은 약속인지 모르겠다"며 "끝내 투명인간 취급을 견디지 못한 모양"이라며 이번 갈등을 정권 내 대검찰 강경파와 유화파의 암투로 몰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