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이용구 전 법무차관 임명 전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인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시 제 기억으로는 누군가 얼핏 지나가면서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9일 이전, 청와대는 같은 달 16일 이후 이 전 차관의 폭행 사건을 인지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이 전 차관이 8일 또는 9일에 추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과 수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추 전 장관이 알고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