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간 죽음에 관한 의미를 좇아 사진작업을 잇고 있는 사진가 박찬호씨가 올해 1월 우리 신화의 공간인 신당과 신관을 찍은 사진집 <신당>을 출간하고 서울의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같은 이름의 사진전을 열었다.
박씨의 작업을 지켜본 민속학자 조성제 박사가 그동안 조사해온 마을 신당과 마을제의 내용에 박씨의 사진을 함께 실어 연말께 소논문 형태의 학술자료로 발간할 예정이란다.
작가는 사진집을 한 장씩 넘기며 신당과 그 장소에서 버티고 있는 만신을 하나씩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