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덕수궁 담 플라타너스 안 베기로

서울시, 덕수궁 담 플라타너스 안 베기로

wind 2021.0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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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논란이 됐던 덕수궁 돌담 앞 양버즘나무 20여그루에 대한 벌목 방침을 철회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공사를 하면서 이 나무 뿌리가 덕수궁 담장 균열을 일으킨다는 등의 이유로 53년된 나무들을 벨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큰 나무의 문화 경관적 가치를 간과했다"며 벌목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가로수를 아끼는 사람들'의 청원글이 시의회에 올라와 시민 548명이 함께 했고, 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분과도 "더운 여름 시청 부근에 그늘을 줄 수 있고 도시 열섬 저감에도 효과가 큰 양버즘나무 제거 사업을 중지하라"고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