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저야말로 낙하산”, 야당 “우리도 장관인사 합의했는데”

한정애 “저야말로 낙하산”, 야당 “우리도 장관인사 합의했는데”

wind 2021.02.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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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국회 업무보고에서 스스로를 '낙하산 인사'라고 표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에서도 "가장 잘 된 인사"라며 추어올렸던 그가 낙하산을 자처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야당 쪽에서는 '우리가 낙하산에 합의해 줬다는 것이냐'며 당혹해 했다.

한 장관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가 인사를 좌지우지 한다고 하지만 인사권을 정당하게 행사해 부당한 낙하산 인사를 견제하는 게 책임 있는 장관의 자세다. 그렇게 하겠는가"라는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그렇게 하고 있고, 하려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