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로 인해 대검찰청 차장검사에서 법무연수원장으로 보임되면서 사실상 좌천됐다는 평가를 받은 조남관 신임 법무연수원장이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검찰이 권력 앞에서 당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법무·검찰은 권력 앞에서는 당당하고 국민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며 "권력 앞에서는 한없이 굽신거린 적이 있었고 국민 앞에서는 오만하게 군림하려고 했던 것이 지난 법무·검찰의 오욕의 역사였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권력 앞에서 비굴하지 않고 국민들 앞에서 사회적 약자의 억울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때 법무·검찰이 지향하는 정의와 인권의 가치가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