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내놓는 IT 창업자들, 기업가 상속 철학·신념의 근본 전환 ‘현상’?

사재 내놓는 IT 창업자들, 기업가 상속 철학·신념의 근본 전환 ‘현상’?

wind 2021.02.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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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 앱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서약서에 "저와 저의 아내는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며, 기부를 결심한 이유로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는 손님들이 쓰던 식당 방에서 잠을 잘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 형편에 어렵게 예술대학을 나온 제가 이만큼 이룬 것은 신의 축복과 운이 좋았다는 것으로 밖에는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썼다.

앞서 지난 8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