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 놀란 민주당, '경선연기론'의 향배는

이준석에 놀란 민주당, '경선연기론'의 향배는

wind 2021.06.14 09:55

 

국민의힘이 30대 이준석 신임 대표 체제하에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여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3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예비경선 과정을 거치고 형식적 토론회와 형식적 연설회로 그치게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피 같은 경선기간 3달 중 1달은 그냥 앉은 채로 날리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다"며 경선연기 불가 방침을 밝혔다.

반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일 "경선 일정의 연기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만약 연기가 되지 않는다면, 연기되지 않는 채로 어떻게 국민 관심을 끌 것인가를 논의하면 된다"고 경선연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